오늘 강아지 한 녀석과 마주쳤다. 아무런 경계심도 없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 댔다. 강아지를 무척
좋아하는(?) 나로서는 정말 반가운 기분에 자리를 뜨지 못하고 사진을 찍어댔다. 맛난 것 가지고
꼬시지도 않았는데 얌전하게 앉아 있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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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 고맙게도 카메라로 시선을 고정시켜주었다. 얼굴을 보아하니 슈나우저 종으로 보이는데...
아님 믹스견... 그런데 난 오히려 튼튼한 믹스견을 더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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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이 녀석을 만났을 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아마도 이 녀석이 많이 지쳐 있었던 모양이다.
팔팔하게 돌아다닐 시간인데 축 늘어져서 쉬고 있는 사진을 보니 이제야 그런 생각이 든다.
이런 줄 알았더라면 물로 목도 축이게 하고 맛있는 것이라도 좀 주는 건데...
에xx 비스킷 2개밖에 주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
지금은 어디에서 방황하고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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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유기견이라는 생각이 든다. 평소 보이지 않던 강아지였고 잠시 이곳에 머물다 떠났기 때문이다.
참 귀엽고 성격도 좋아 보이는 녀석이었는데... 당장에라도 이런 녀석을 데려다 키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강아지를 좋아하지 않는 부모님께 폐를 끼쳐 드릴 것 같아서 오늘도 마음을 접었다.
얼마나 많이 마음을 접었던지... 주인이 있는 녀석이라면 어서 집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먹을 것을 충분히 주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늘 해처럼 밝은 삶을 :-)

            판촉물 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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