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뭐 특별히 남길 것은 없지만, 몇 자 적어야 적성이 풀릴 것 같아서 키보드를 두드린다. 두드리면 열린다고 했던가? 반가운 손님의 노크는 발걸음이 빨라지게 한다. 미소를 머금게 한다. 그러나 그 반대는 어떤가... 문을 열기는커녕 열려 있던 창문들까지 다 닫고 경계 태세를 갖출 것이다.

유난히 더운 요 며칠을 나름대로 잘 지내왔는데... 오늘 드디어 사무실에서 한 건이 터졌다. 아쉽게도 나로 인한 폭발은 아니었고 직장 상사와 외부인과의 스파크였다. 펑! 지지직~

다툼의 이유는 제쳐놓고서라도,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자신의 고집만 내세우며 소리를 지르는 외부인이 참 가관으로 보였다. 그 사람의 언행을 통해서 한 가지를 느낄 수 있었다.

그 외부인의 고백...
"내 마음은 이렇게 좁아요. 그래서 그 누구도 비집고 들어올 수 없어요. 내 마음은 굳을 대로 굳어서 유연함도 융통성도 없어요. 나는 자신밖에 모르는 외골수랍니다. 나는 옳고 그름이 중요하지 않아요. 이유야 어쨌든 나는 반드시 내 고집대로 해야 합니다. 마음의 힘도 덕도 없는 동물적 감성만 살아있는 인간일 뿐입니다."

상식 이하의 상황이었다... 그러나 어쩌면 나 역시도 나의 취약한 부분이 노출되었을 때는 저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사람이 저렇게까지 화가 난 데는 우리가 보지 못한 그 어떤 이유가 있었을 수도 있지 않겠는가...

남을 판단하기 전에 나부터 깨끗하게 닦아야지... 


집집마다 좋은 일! ^^"








       늘 해처럼 밝은 삶을 :-)

            판촉물 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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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되기 전의 모습이다.
해질 무렵 성당에 도착했을 때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었다. 마음이 숙연해졌다.
하늘이다. 노을지는 하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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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늘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이야기한다.
항상 그 메시지를 알아들을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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