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6월 초쯤 담아 본 하늘이다. 요즘은 장마철이라 이런 하늘을 보기는 어렵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매일 매일 고개만 들면 눈에 들어오는 광경이지만, 내 평생 단 한 번도 똑같은 하늘을 본 적이 없다. 생명이 있는 것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한다는 생각이 든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우리가 마시는 산소도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어디선가 와서 또 어디론가 사라진다.  똑같은 산소를 들이마시지만 어제의 산소는 사라지고 오늘은 또 새로운 산소를 마시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매일 매일이 새로운 것이다. 새로움으로 가득 찬 것이다. 자연의 이치가 이럴진대 사람도 그러해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도 마음도 자꾸 새롭게 닦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 고인 물이 썩듯이 자신의 생각에만 머물러 있는 사람은 저도 모르게 자연의 순리에서 멀어지게 된다.

그럼 무엇을 바꾸고 무엇을 유지해 나가야 하는가? 하늘과 땅은 계절의 신비를 담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신비 말이다. 그러나 계절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하늘과 땅 그 자체이다. 우주까지 내다볼 수 있겠지만, 그냥 하늘로 의미를 축약시켜서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아무리 춥다고 해서 하늘이 어떻게 되는가? 땅이 어떻게 되는가? 그 자체는 항상 그 자리에 있다. 자연의 이치가 이렇듯이 사람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계절의 영향도 많이 받지만 사람과 사람, 가정과 사회 그리고 모든 외적인 환경으로부터 끊임없이 영향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우리가 사람이라는 사실과 내 안에 결코 변하지 않는 인간으로서의 존귀함 그리고 그 존귀한 가치의 원천인 영혼이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내 영혼의 순수함은 지켜나가고 여러 환경으로부터 오는 것들에 반응하는 내 생각과 마음은 끊임없이 새로이 하여야 한다. 하늘과 땅이 계절의 섭리를 받아들이고도 그 자체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듯이 인간도 모든 것들을 다 수용하면서도 자기 존재의 불변함은 지켜나가야 한다.

바람은 바람일 뿐이다. 구름은 구름일 뿐이다.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해서 구름이 많이 낀다고 해서 하늘이 땅이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 근본에는 변함이 없다. 그래서 바람은 바람으로 구름은 구름으로 인정하는 지혜와 힘이 필요하다.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감정은 매우 중요한 것이지만 감정은 감정일 뿐이다. 감정에 의해서 내 태도가 급변한다면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닐 것이다. 감정에 솔직한 것은 어떤 의미에서 매우 바람직하다. 그러나 진실을 보았으면 한다.

때때로 자신의 마음을 가만히 바라보면 아무런 까닭이 없음에도 감정의 기복이 심할 때가 있다. 이것은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이고, 구름이다. 가만히 놓아두면 다시 사라지는 것. 잠시 지나가는 것일 뿐이다. 그런데 보통 지나가는 이것을 붙잡고 씨름을 한다. 고민하고 걱정하고 그래서 스스로에게 속기도 한다. 지혜의 빛이 어두워진다.

불어오는 바람은 불어오는 바람으로 맞이하고 때로는 그 바람에 몸을 실어보기도 하고 그냥 떠나가도록 흘려보내기도 하며 생각과 마음을 새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나의 의지는 나 자신은 그것들에 의해서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아니 원래 흔들리지 않는다. 그 변함없는 진실을 믿고 인정해야 한다. 내면의 변함없는 바탕 위에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기도와 명상은 이러한 진실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지하철역에 언제부터인가 도서 자판기가 설치되어 사람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24종의 도서가 판매되고 있었다. 책 싸이즈 12*18이고 분량은 100페이지 정도이다. 갈릴지브란의 예언자는 96페이지의 분량이다. 지폐 2,000원을 투입하니 덜컥하는 소리와 함께 예언자를 내 놓았다. 100원 500원 동전 그리고 제휴 된 신용카드, 제휴 된 교통카드로도 책을 구입할 수 있다.

모든 것이 점점 더 편리해져 간다. 편리함.... 그렇지만 편리하고 빠르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때로는 덜컹거리는 완행열차를 타고 천천히 그리고 여유롭게 여행을 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많은 것들이 편리해 지면서 인간적인 면보다 기계적이고 획일적인 면들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도서 자판기보다는 인간미 넘치고 사람냄새 나는 서점이 더 좋다.






       늘 해처럼 밝은 삶을 :-)

            판촉물 명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UN 조각공원의 모습  (0) 2007.05.11
바이러스 긴급정보!!!  (0) 2007.05.10
세계 명품 가면 체험전에 다녀왔다.  (0) 2007.05.08
우리 꿈나무들의 미술 작품  (0) 2007.05.05
간절곶에 다녀왔다.  (2) 2007.05.02

지난 금요일 간절곶에 다녀왔다. 아래는 간절곶 이곳저곳 여기저기서 찍은 사진들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채꽃이 아주 많이 피어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달달 거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경운기 한 대가 지나가고 있었다. 정겨운 모습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풍향계는 천천히 바람을 타고 돌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망우체통이다.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우체통일 것이다. 그런데 뭔가 모르게 국방부 냄새가 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간절곶 소망우체통의 위용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무리 보아도 국방부 냄새가 ㅎ 인근 부대 사병들이 도색을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체통 뒤로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철수, 영희, 말숙이의 흔적이 곳곳에 ^^


사용자 삽입 이미지

220원짜리 공짜 엽서다. 이곳에서 엽서를 쓴 후 소망우체통에 넣으면 발송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로도스섬의 거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라는 로도스섬의 거상에 관한 설명도 읽어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알렉산드리아 파로스의 등대. 설명을 읽어보니 아주 대단하고 무시무시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0m 정도 높이의 그네도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닷 바람에 즐거워 하는 사람들....

바쁜 일정 탓에 자세하게 둘러보지도 못하고 사진도 대충 찍을 수 밖에 없었다.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하면서 발길을 돌렸다.



간절곶 홈페이지
http://www.ganjeolgot.org/






       늘 해처럼 밝은 삶을 :-)

            판촉물 명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2007년 첫날 아침 하늘과 T

 
정시언의 '덕담'을 읽다가 맘에 드는 글귀가 있어서 옮겨본다.


당신은 당신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이 지상의 유일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당신의 남은 인생을 시작하는
그 첫날입니다.


마음에 새기며!


 

'하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 그리고 기와 끝자락  (2) 2007.04.13
덕유산에서 그림자 한 컷 + 생각  (0) 2007.01.20
무주에 다녀왔습니다.  (0) 2007.01.20
기차를 놓치고 천사를 만났다  (1) 2007.01.19
자유 그 끝없는 도전  (0) 2007.01.1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