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여우를 그렸다. 연필로 밑그림을 그린 후 크레파스로 채색을 했다.
호랑이와 여우? 그것보다는 단군신화에 나오는 호랑이와 곰이 더 잘 어울리는 듯하다.

그림이 가히 초등학생 수준이다.^^ㅎㅎ 호랑이는 검은 민소매를 입은 것 같기도 하고...ㅎㅎ
(참고로 저는 초등학생이 아니고 어른임을 밝혀 둡니다. 어른 그림치고는 그림이 너무 심각하다고요?^^)
그런데 나 혼자 그린 그림이 아니다. 저기 매일 만나는 말썽쟁이 친구  하나가 있다. 그 친구와의 합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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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미술치료 하시는 분께서 대뜸 "그림을 그려보라" 하고 말씀하셨다. 뭔가 찔리는 게 있었던 나는 내 마음이 들키지 않도록 꾸미듯이 그려보았지만, 다 들키고 말았던 기억이 있다.

이 그림도 뭔가 모르게 좀 그런 느낌이다. 그림을 잘 그리고 못 그리고를 떠나서 나의 내면이 만천하에 ㅎ 공개되는 것이니까. 그러나 개의치 않는다. 내가 제대로 그린 그림도 아니고 비스듬히 앉아서 멀리 떨어진 스케치북에 팔을 쭉 뻗어서 그린 그림이기 때문이다. 밑그림은 내가, 채색은 말썽쟁이와 함께. 그림이 재미있어 올려본다. 무엇을 그리든 간에 미술활동은 정서를 풍요롭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집집마다 좋은 일! ^^"






       늘 해처럼 밝은 삶을 :-)

            판촉물 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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