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났는데...
비가 한 번 오더니 이렇게 추워질 수가...
춥다. 그렇지만 마음은 따뜻하다...
좋은 일이 있어서??

아니다. 그냥 좋다...
아마도 '내가 좋다'라는 사실을 발견해서 일 것이다.
나를 좋아하기 시작해서 일 것이다.
그리고 이젠 좋아하기 위한 노력이
자연스러움으로 변화되고 있다.

나는 좋은 사람이니까 그래서 내가 좋고
이렇게 추운 날도 마음이 따뜻하다.
아무 것도 달라진 것은 없지만 행복할 수 있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난 어떤 일이 있어도 기쁘게 살 것이라고 약속했다.
기쁨과 행복은 어쩌면 처절한 투쟁 뒤에 얻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투쟁을 통해서 얻어낸 기쁨도 이젠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난 기쁘다. 정말로!!
그리고 기쁘다는 사실로 인해 더 기쁘며 감사하다.
기쁘고 행복합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집집마다 좋은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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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합니다
살아서 숨쉬고 있음에
하늘이 있음에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가진 것은 많지 않으나
자유로운 마음이기에
마르지 않는 빛의 샘이 있기에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당신이 계시기에
당신이 계시기에
나는 행복합니다

당신이 계시기에
행복합니다.


집집마다 좋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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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었다. 하루를 되돌아 보는 시간이기도 한데... 너무 바쁘게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 정신없이 사는 건 문제다...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신을 차리고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인식하는 것인데 오늘은 그런 의미에서 나 자신으로 온전히 살지 못했고, 일이 나를 이끌고 갔고 일이 주인행세를 했다. 나는 주도적으로 살지 못했다.

내가 내 모든 행동의 주인이 되고 주도적으로 살아갈 때는 그 특유한 느낌이 있다. 내가 현재에 현 순간을 살고 있다는 그 평화롭고 안정된 맑은 느낌...

이것은 외적인 모습이 아니라 내면의 자세다. 어디에 있든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을 알아차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사실 자신을 알아차리는 것은 일반적인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다. 명상 수행에서 말하는 알아차림, 깨어 있는 마음과도 유사한 것이다. 나는 그런 표현보다 현존(現存)이란 말을 더 즐겨 쓰는데 내가 온전히 이 순간에 존재하는 것, 이 순간을 사는 것을 말한다.

그냥 일할 때와 나 자신을 알아차리면서 이 순간을 인식하면서 일하는 것의 차이는 마음의 안정감과 평화이다. 자신을 인식하면 쉽게 지치지 않는다.

이 순간을 살면 순간이라는 이 시간과 자신이 하나라는 느낌이 드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우리 모두는 하나이다.

참된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는 것이 자신을 알아차리고 현 순간일 사는 것이다.




집집마다 좋은 일!






어제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과 함께 경주에 다녀왔다. 당일 코스의 경주 야유회...
가느다란 이슬비가 내렸지만, 이내 그치고 빗물과 어유러지는 흙내음
더욱 더 선명한 녹색 풀, 나무들의 향기가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했다.

여행이란 사람을 정화시킨다.
익숙한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떠날 때
자연의 품으로 돌아 가는 마음이란
고향을 찾아가는 실향민의 마음
갓 태어난 아기가 엄마의 젖을 찾아 살을 부비는 그런 행동인 것이다.

자연에서 계시되는 신의 힘을 한 껏 받을 수 있는 그런 곳으로 여행을 떠나자.
그 힘을 삶의 자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기를...




집집마다 좋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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