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누려보기도 전에 겨울이 와버려 아쉬움이 많다.
어제 바다를 보고 왔다. 넓게 펼쳐진 수평선을 바라보니 가슴이 탁 트이는것 같았는데, 마음 한 구석엔 뭔가 모를 아쉬움이 자리하고 있었다. 너무 오랜만에 자연과 함께 해서일까? 음... 그건 아니지 싶다. 아마도 삶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 때문일 것이다.

삶... 삶...
서로의 가치관에 매력을 느끼고 서로서로 존중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함께 간 동생과 토론 아닌 토론에 열을 내면서 삶의 방식, 이성상, 환경, 신앙, 가치관, 자녀교육 등등 사회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두서없이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며 역사, 세대를 들먹거려가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가 가치로 삼고 있는 이상을 살아야 한다. 그것이 참된 현실이기 때문이다."

맞는 말이다.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것이 어렵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결심한다고 해서 반드시 완벽하게 그대로 변합없이 실행되는 것은 아니다. 이상을 살아나가는 방법론적인 부분에서도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무엇이 세속적이며 무엇이 복음적인가? 이 가치기준도 사실 모호하다. 깊이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 것이다. 어쨌든 이상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의견 합의를 볼 수 있었다.

"우리의 이상이 참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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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블로그 포스팅을 할 때 꼭 특정한 주제가 드러나지 않더라도 순간순간 매일 매일의 작은 생각들을 그때 그때 있는 그대로 올려볼 생각이다. 크게 다듬지 않고 그냥 편하게 올릴 생각이다. 사실 기존의 방식에는 변화가 없다. 그냥 부담없이 소탈하게 글을 쓰고 싶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니 편하게 읽어주시기를 바란다.






       늘 해처럼 밝은 삶을 :-)

            판촉물 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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