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과 함께 경주에 다녀왔다. 당일 코스의 경주 야유회...
가느다란 이슬비가 내렸지만, 이내 그치고 빗물과 어유러지는 흙내음
더욱 더 선명한 녹색 풀, 나무들의 향기가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했다.

여행이란 사람을 정화시킨다.
익숙한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떠날 때
자연의 품으로 돌아 가는 마음이란
고향을 찾아가는 실향민의 마음
갓 태어난 아기가 엄마의 젖을 찾아 살을 부비는 그런 행동인 것이다.

자연에서 계시되는 신의 힘을 한 껏 받을 수 있는 그런 곳으로 여행을 떠나자.
그 힘을 삶의 자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기를...




집집마다 좋은 일!






지하철역에 언제부터인가 도서 자판기가 설치되어 사람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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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종의 도서가 판매되고 있었다. 책 싸이즈 12*18이고 분량은 100페이지 정도이다. 갈릴지브란의 예언자는 96페이지의 분량이다. 지폐 2,000원을 투입하니 덜컥하는 소리와 함께 예언자를 내 놓았다. 100원 500원 동전 그리고 제휴 된 신용카드, 제휴 된 교통카드로도 책을 구입할 수 있다.

모든 것이 점점 더 편리해져 간다. 편리함.... 그렇지만 편리하고 빠르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때로는 덜컹거리는 완행열차를 타고 천천히 그리고 여유롭게 여행을 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많은 것들이 편리해 지면서 인간적인 면보다 기계적이고 획일적인 면들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도서 자판기보다는 인간미 넘치고 사람냄새 나는 서점이 더 좋다.






       늘 해처럼 밝은 삶을 :-)

            판촉물 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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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번주 서점에 들렀을 때 눈에 들어와서 찍어 놓은 책이다.

'기차를 놓치고 천사를 만났다'

몇 년전 기차를 자주 애용하던 때가 있었다. 한 주에 한 번 정도 이용했었는데
여행을 할 때 마다 느꼈었지만 기차를 타면 뭔가 특별한 일이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자주 들었다.
그러나 정작 타고 보면 아무일도 없었다. 창밖도 잘 쳐다보지 않고 잠만 잤었다. ㅎ

열차에 오를 때의 그 어떤 기대감
그런 느낌이 좋았다.


내 인생의 여행 길에서도 기차를 놓친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천사를 만났다.
천사를 만났기에 놓친 기차는 더 이상 큰 의미가 없었다.
천사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얼마나 안타까워 했을까.......

그러나 기차는 다시 타야 한다. 다음 기차를.......


기차를 놓치고 천사를 만났다

그런데 기차를 놓치지 않고도 천사를 만날 수 있다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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