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30일 오후 1시경
빤빠바빠 바바바~~~ㅎㅎ 잠만자고 있던 내 핸드폰이 우렁찬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모르는 번호가 찍혀 있었다.
010-****-&#@@
내 : (속으로) '뭔가 좋은예감... 누구지?'
(멋있는 목소리로) "여보세요"
그 : (목소리 쫌 터프...) "택밴데요... 집이 어딥니까? "
내 : (속으로)'ㅡ..ㅡ^'
"주문한거 없는데 뭡니까?"
그 : "X마켓 사은품인데요..."
내 : (멈짓 놀라며... 아주 부드러운 목소리로)
"여기 저기 돌아서 저기에서 거깁니다. 조심히 오셔요...^^"
그 : "네 알겠습니다."
내 : "웅호호~"
그렇게 해서 받게 된 사은품이 아래 다이어리다.
난생 처음-사실은 12월에 2번 ㅋ-사은품도 받아보고 2006년 말미에 운이 좋은가 보다. 인터넷에서 설문조사 몇 개 했더니 뚝딱 저런 다이이리가 2개 날아왔다. 내 평생 이벤트 응모해서 도토리 한 개 받아본 적이 없고 하다못해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서 뽑기하나 걸려본 적이 없었던 내게 이런횡재가! 드디어 나에게도 이런일이!! ㅋㅋㅋ
개봉 전 잔뜩 기대에 부풀었다
개봉 후 껍데기와 ㅋ
예쁜 그림들^^
^ ^흐뭇~
다이어리 표지
이벤트에 당첨되는 것이 이렇게 기쁜줄 몰랐다.
이런 작은 선물 하나가 사람의 마음을 하늘로 솟아오르게 하다니.......
하루 하루를 이벤트처럼, 선물을 받았을 때 처럼 기쁘게 살아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삶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하는데......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하루하루를 선물을 받았을 때 처럼 기쁘게 그리고 주위에 숨어있는 기쁨들을
발견하는 2007년 그리고 이웃들과 더불어 기뻐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