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피어 있는 클로버가 눈에 들어왔다.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보았다.

 버스 정류소 앞에 피어있던 예쁜 꽃~

 

 

소박한 푸르름이 아름답다...


집집마다 좋은 일! ^^"




       늘 해처럼 밝은 삶을 :-)

            판촉물 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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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향기...
추워서 그런지 향기가 더욱 진하다..

요즘 매일 향기를 들이마신다.
국화꽃이 좋다.




집집마다 좋은 일! ^^"






       늘 해처럼 밝은 삶을 :-)

            판촉물 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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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왔다. 불볕더위가 지나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상쾌한 바람 때문인지 꽃향기가 은은하게 전해왔다.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카메라를 들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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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이렇게 말하는 듯했다. 저는 사진을 찍을 만큼 예쁘지 않아요. 저는 꽃잎도 다 떨어지고 머리카락 다 빠지고 대머리에요...

강아지풀이 말을 이었다. 저도 마찬가지에요. 저는 멀쩡하지만 제 주변환경은 너무 나빠요. 보세요. 얼마나 지저분한지 그러니 저는 찍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내가 말했다. 꽃들아 나는 사람들이 칭송하는 그런 꽃을 찾지 않는단다. 나는 네 모습 그대로가 좋아. 자연에 순응하며 바람에 네 꽃잎을 날려주고 벌레들이 너와 함께 하는 그 모습이 좋단다. 네 아름다움은 너만을 위해서 있지 않고 너를 받치고 있는 땅과 네 주변의 벌레들 철없는 아이들의 마음으로 옮겨진단다.

강아지풀아 난 네 배경과 환경에는 관심이 없단다. 난 네가 어떻게 살아왔고 지금 어떤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보다는 너 자신만을 바라볼 뿐이야. 그러니 부끄러워하지 말고 내 눈을 바라보렴 내 눈 속에 네가 살고 네 마음속에 내가 살기를 바랄 뿐이야.

꽃들아 강아지풀아 우리는 모두가 다 하나란다. 너와 나는 남이 아니라 원래부터 하나야. 우리 흩어졌던 마음을 되찾자꾸나. 가려졌던 마음을 밝게 해보자구나. 그리고 모든 것이 하나라는 진실을 살아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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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하는 사람의 태도는 상대에게 큰 위안을 줍니다. 그리고 경청하는 사람은 상대방과 함께하는 그 시간의 신비 속에 빠져듭니다. 참된 경청자는 자신이 이미 저차원의 사고와 감정을 뛰어넘어 높은 곳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하늘로 날아오르는 부드러운 날개를 지닌 그는 상대방을 높은 곳으로 인도합니다. 어둠은 사라지고 태양 가까이에 이르는 그와의 만남은 두 사람 모두를 풍요롭게 합니다.

저는 경청하기를 좋아합니다. 세상에 경청보다 더 아름다운 일이 있을까요? 경청은 말하는 상대의 영혼과 마음을 치유시키며, 경청하는 사람 자신에게도 독특한 형태의 치유를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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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청이 항상 쉬운 것은 아닙니다. 경청은 한순간 마음먹는 것으로 이루어지는 가벼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참된 경청은 덕(德)이며 습관입니다. 끊임없이 닦고 다듬어야 빛이 나는 보석과도 같은 것입니다.


저는 군대에서 이발 기술을 배웠습니다. 전역 후 어느 날, 고이 간직하고 있던 이발 기술을 써먹어야 할 때가 왔습니다. 무척 피곤했지만 봉사할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저는 내 앞에 있는 분의 머리를 다듬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가위를 들었습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마음으로 그 시간 내 앞에 앉아 있는 분을 위해 일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마치 그분을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난 것처럼 말이지요. 그분의 머리카락을 자르면서 그분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습니다. 저는 그분을 위해서 세상에 태어났기 때문에 제 존재 이유는 그분의 머리를 다듬고 그분의 이야기를 듣는 그것뿐이었습니다. 이발을 하는 목적은 내가 무엇인가를 한다는 봉사도 아니었고 어떤 만족감도 아니었습니다. 의자에 앉아 내게 머리를 맡기고 있는 그분을 위해 현존(現存)하는 것이 그 시간 내 삶의 유일한 목적이었습니다.

내 가위질 하나하나 그리고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는 나 자신이 신비롭기까지 했습니다. 그분은 매우 만족해하셨으며 저 또한 마음에 기쁨이 흘러 넘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청에는 아무런 사심이 없습니다. 경청을 무엇에 비유할 수 있을까요? 경청은 산소와도 같은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산소는 우리에게 생명을 줍니다. 그러나 산소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우리의 생명을 유지시켜 주면서도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숨 쉬도록 해주는 그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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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은 정말 아름답고 평화로운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었을 때 그의 얼굴에서는 환한 미소가 피어오릅니다.

누가 저에게 경청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기도라고 답할 것입니다.
반대로 누가 저에게 기도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경청하는 것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경청은 그만큼 아름답고 숭고하기까지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경청은 서로 간에 예쁜 미소를 나누게 하고 즐거움과 풍요로움이 흘러넘치게 합니다. 상대에게 내 마음을 오롯이 열어주어 그의 마음을 얻고 그와 하나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 2007. 6.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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