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정리하다가 여름에 찍은 사진이 보여서 올렸다. 정말 더웠었다...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우리집은 정말 찜통이다. 그래도 에어컨 바람은 왠지 싫어서 쓰지 않는다.
선풍기도 싫다.ㅎㅎ

더위와의 싸움에서 지친 나는 모기장을 둘둘 말아서 옥상으로 올라갔다. 아무리 여름이라고 해도
옥상은 시원했다. 모기장을 빨래줄에 물탱크에 여기저기 찾아서 단단히 고정한 후 자리에 누었다.
돗자리를 2개 깔고 이불을 발치에 놓아두고 나니 내심 흐뭇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이내 잠이 들었다.

.......


한참이 지난후 (자다보니 지난줄도 몰랐지만ㅎ)
아침에 눈을 떠보니 우와~! 깜짝 놀라고 말았다.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하늘~! 이렇게 기분 좋을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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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들이 왜 하늘을 좋아하는지...
유목생활을 했던 사람들의 멋스러움도...

올 여름에도 모기장 들고 옥상으로 올라갈 생각이다.
하늘을 지붕삼아...  흐뭇한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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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번주 서점에 들렀을 때 눈에 들어와서 찍어 놓은 책이다.

'기차를 놓치고 천사를 만났다'

몇 년전 기차를 자주 애용하던 때가 있었다. 한 주에 한 번 정도 이용했었는데
여행을 할 때 마다 느꼈었지만 기차를 타면 뭔가 특별한 일이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자주 들었다.
그러나 정작 타고 보면 아무일도 없었다. 창밖도 잘 쳐다보지 않고 잠만 잤었다. ㅎ

열차에 오를 때의 그 어떤 기대감
그런 느낌이 좋았다.


내 인생의 여행 길에서도 기차를 놓친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천사를 만났다.
천사를 만났기에 놓친 기차는 더 이상 큰 의미가 없었다.
천사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얼마나 안타까워 했을까.......

그러나 기차는 다시 타야 한다. 다음 기차를.......


기차를 놓치고 천사를 만났다

그런데 기차를 놓치지 않고도 천사를 만날 수 있다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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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캘린더 사진공모전 접수합니당~

사진 중앙 상단을 보라~!!

모기장을 벗어나려고 하는 저 나방의 자유를 향한 도전을~!!! ㅋ

디카가 없어서... 130만화소폰으로 찍었습니당... 좀 허접하지만 잘 봐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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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2007년 첫날 아침 하늘과 T

 
정시언의 '덕담'을 읽다가 맘에 드는 글귀가 있어서 옮겨본다.


당신은 당신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이 지상의 유일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당신의 남은 인생을 시작하는
그 첫날입니다.


마음에 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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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30일 오후 1시경
빤빠바빠 바바바~~~ㅎㅎ 잠만자고 있던 내 핸드폰이 우렁찬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모르는 번호가 찍혀 있었다.
010-****-&#@@

내 : (속으로) '뭔가 좋은예감... 누구지?'
      (멋있는 목소리로) "여보세요"
그 : (목소리 쫌 터프...) "택밴데요... 집이 어딥니까? "
내 : (속으로)'ㅡ..ㅡ^'
      "주문한거 없는데 뭡니까?"
그 : "X마켓 사은품인데요..."
내 : (멈짓 놀라며... 아주 부드러운 목소리로)
      "여기 저기 돌아서 저기에서 거깁니다. 조심히 오셔요...^^"
그 : "네 알겠습니다."
내 : "웅호호~"

그렇게 해서 받게 된 사은품이 아래 다이어리다.
난생 처음-사실은 12월에 2번 ㅋ-사은품도 받아보고 2006년 말미에 운이 좋은가 보다. 인터넷에서 설문조사 몇 개 했더니 뚝딱 저런 다이이리가 2개 날아왔다. 내 평생 이벤트 응모해서 도토리 한 개 받아본 적이 없고 하다못해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서 뽑기하나 걸려본 적이 없었던 내게 이런횡재가! 드디어 나에게도 이런일이!! 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개봉 전 잔뜩 기대에 부풀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개봉 후 껍데기와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예쁜 그림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흐뭇~


사용자 삽입 이미지다이어리 표지


이벤트에 당첨되는 것이 이렇게 기쁜줄 몰랐다.
이런 작은 선물 하나가 사람의 마음을 하늘로 솟아오르게 하다니.......

하루 하루를 이벤트처럼, 선물을 받았을 때 처럼 기쁘게 살아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삶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하는데......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하루하루를 선물을 받았을 때 처럼 기쁘게 그리고 주위에 숨어있는 기쁨들을
발견하는 2007년 그리고 이웃들과 더불어 기뻐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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