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경성대부경대역 지하도를 걸어가는 데 아래의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


익투스 'Holy Friday' 展
소망을 향해서 / 박영주


종이학을 곱게 접어서 그것도 크기별로 접어서 작품을 구성하였다. 작품의 총 길이는 대략 눈짐작으로 보았을 때 10m 정도이다. 어떤 느낌이랄까...  무리지어 나는 종이학들이 우리네 삶, 우리의 소망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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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적 종이학 접기가 한창 유행일 때가 있었다. 예쁜 유리병 속에 종이학을 가득 채워서 선물해 주는 모습들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었다. 천 마리의 종이학을 접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든지 하는 말도 있었다. 종이학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다 보면 그 정성이 반드시 이루어지는 기도가 된다는 뜻일 것이다. 대개는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종이학을 접었던 것 같다.


'지성이면 감천'이란 말이 있다.
천 마리의 종이학을 모으기 위해 한 마리 한 마리의 종이학에 정성을 다하듯이, 무엇이든지 그 어떤 일을 이루려면 크고 작은 정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이 평범한 진리가 호소력 있게 들리지 않는 이유는
실천하는 사람에게만 그 참뜻을 일깨워 주기 때문일 것이다.










날씨가 아주 맑아서였을까? 매일 지나치는 도로변의 가로수가 무척이나 싱그러워 보였다.
요즘 날씨가 좋은 탓인지 사람들의 표정도 매우 밝아 보이는 느낌이다.

그런데 오늘 저녁에는 예상치도 못한 비가 쏟아져서, 그것도 많이 쏟아져서
퇴근하는 길에 옷이 그만 다 젖어 버렸다. 젖은 옷을 갈아입는데, 어제 찍은 이 사진 생각이 나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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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무를 참 좋아한다. 듬직해서 좋고 지나간 세월을 한몸에 다 담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 나무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주는 변함없는 태양의 반려자이다.
오늘은  이 사진이 내 마음에 든다.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이곳 도시의 하늘이다. 그런대로 맑은 느낌의 사진도 있지만 대체로 흐린 느낌이다. 거울이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비추어 주듯이, 하늘은 우리의 삶을 반영한다는 생각이 든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우리의 하늘이 뿌옇고 공해로 오염되어 있는 것은 우리가 그만큼 오염된 인간성을 지니고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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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지하다. 눈앞의 이익만을 위해서 무분별한 개발을 일삼는다. 산을 깎고 대기를 오염시키고 폐수를 방류하여 강과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다. 2007년 UN환경보고서를 읽어보지 못했지만 아마도 매우 심각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 당신은 어떠한가? 조금 더 안락한 생활을 위해서 산의 나무를 베지 않는가? 며칠 전 주문한 멋진 흔들의자와 탁자는 아마도 한 달 전에 지구 환경을 보전하는 작은 역할을 수행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빠른 출퇴근과 편리함으로 생활필수품이 되어버린 자동차는 서서히 지구의 허파를 상하게 하고 있다. 각종 질병도 이 시대의 환경오염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이다.

우리는 편리하면 다 좋다고 생각한다. 편리함=좋다 불편함=나쁘다 좀 더 비약시키면 편리함=선(善) 불편함=악(惡) 아마도 우리는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편리하면 그만인 것이다. 물이 오염되든 내 몸의 어느 구석이 나도 모르게 병들어 가든 편리하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얼마나 어리석은가? 매스컴에서 한창 떠들어 댔다. 종이컵과 환경기준에 부적합한 플라스틱 용기에 온수를 부으면 환경호르몬이 나온다고 했다. 환경호르몬은 체내에서 배출이 잘되지 않을뿐더러 건강에 몹시 해롭다는 정보를 전달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편리함의 습관을 버리지 못했다. 커피 자판기의 커피는 여전히 인기 만점이다. 식당에 가보라. 모든 식당이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대다수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한다. 유리나 도기를 사용할 경우 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겠지만, 불편함을 감수하기에는 우리의 의식 수준이 그다지 높지 못한 것이다.

예전에 9시 뉴스의 방송 내용이 생각난다. 어느 신축 아파트의 한 가구를 방문하여 환경심사를 했다. 외관상 정리정돈이 아주 잘 되어있고 청소 상태도 깔끔한 집이었다. 그러나 정밀한 도구로 측정해본 결과 그 집은 육안으로 보기와는 다르게 환경오염에 열악한 집, 달리 말해 매우 지저분한 집이었다. 오히려 시골의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거주하고 있는 허름한 기와집 내부가 훨씬 깨끗하다고 했다. 통풍이 잘 되고 햇볕이 수시로 드는 집. 외관상 구질구질해 보일 수는 있으나 세련된 인테리어를 갖춘 그 아파트보다 사람이 살기에 더 적합하고 깨끗한 집이었던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어리석은 생각들이 이 지구를 망가트리는 것이다.

지구환경오염은 물질만능주의, 자본주의가 낳은 괄목할 만한 결과물이다. 모두가 다 어리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실에서 나 자신은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을까?

가슴 아프게도 그렇지 못하다. 나 역시도 책임이 있다. 죄인일 수밖에 없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이 지구의 많은 사람과 무수한 그 어떤 인과관계로 연결되어 살아가고 있다. 내가 지금 PC로 글을 쓰고 있는데 전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글을 가능하게 해주는 프로그램 그리고 서버 등등 여러 가지 요건들이 갖추어져야 이 한 가지 일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발전소가 가동되지 않는다면 PC사용자체도 불가능하다.

예전에 모 지역에서 생활할 때의 일이다. 수도권지역의 전기사용량이 급속하게 증가하여 발전소를 늘이고 송전탑을 세워야 한다는 명목으로 한국전력공사는 멀쩡한 산을 깎고 그 지역 사람들의 식수가 고갈되도록 하는 사건을 일으켰다. 다수의 힘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소수의 힘없는 사람들은 생존권을 빼았겼던 사건이다. 왜 산을 깎고 자연 식수의 물줄기를 끊었는가? 다름 아닌 수도권지역거주자들의 전기사용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고 럭셔리한 전자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충동질했고 너도나도 김치냉장고, 컴퓨터, 에어컨 등등을 사들였다. 한 가구에 한 가지 가전제품이 늘어난다고 가정할 때 대한민국 전체 가구로 따져본다면 전기 사용량이 어마어마하게 증가하는 것이다. 그래서 원자력발전소를 세워야 했다. 원자력발전소의 발열문제를 해결하고자 바다 부근에 발전소를 건설한다. 해수 온도가 높아져 생태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힘없는 인근 주민들은 이름 모를 질병과 기형동물들의 출산을 목격한다. 그리고 방사능이라는 위험 요소는 언제나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 세면할 때는 어떠했는가? 샴푸로 머리를 감았다. 부드러운 머릿결 은은하고 사랑스러운 향기 누가 보아도 빛나는 머리결.......

그러나 그 샴푸로 인해 물은 오염되고 그 오염된 물은 강과 바다의 물고기를 병들게 하고 다시 우리의 식수로도 돌아온다. 나의 빛나는 모습 뒤에는 환경오염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지금 이 시점에서 과거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시철처럼 살아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지금의 현실은 이미 그렇게 되어버린것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어떻게 해야만 하는 것일까?
전 세계 모든 나라 정부에서 현실적으로 지구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시급한 대책을 내놓아야할 것이다.

그리고 어떤 정책이 수립되든지 간에 우리가 정신을 차려야 할 것이다.
결국에는 인간의 도덕성, 윤리문제로 방향이 돌려질 것이다.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지만 이 지구를 잘 가꾸고 보전하여 후세에 좋은 환경을 물려주어야 하는 책임 또한 가지고 있다.

나부터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는 매일매일 작은 일 하나하나를 실천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때는 하늘이 맑고 빛나는 모습으로 우리의 내면을 비추어 줄 것이다. 사회적, 도덕적, 윤리적으로 균형잡힌, 높여진 의식수준으로 참된 의미의 인간존중 자연존중의 삶을 살아가는데 작은 보탬이 될 수 것이다.

 

 

집집마다 좋은 일!

퇴근길 대문으로 들어서는데 오른쪽 벽에 무엇인가 보였다. 거미였다. 집을 잃어버렸는지
아니면 집 없이 사는 종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만히 움직이지 않고 벽에 붙어 있었다.
징그러운가? 아마도 백이면 백 다 징그럽고 싫다고 말할 것 같다.


거미는 어떤 동물일까?
요즘은 곤충이라고 분류하기 보다 동물에 가깝게 보는 것 같다. 그렇지만 이런 문제는 접어두고 거미와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다. 보통 거미의 이미지를  떠올려보면 거미줄이 제일 먼저 생각날 것이다. 거미는 거미줄 중간에 머물러 있다가 지나가는 파리나 모기 등의 벌레가 줄에 걸리면 재빨리 움직여 먹이를 움켜쥔 후 물어서 마취시키고 거미줄로 칭칭 감는다. 그리고 먹이가 필요할 때 음식으로 섭취한다. 생각하기에 따라 그 모습이 매우 징그럽고 잔인하게 보일 수도 있다.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사람들은 거미를 매우 싫어한다. 그래서 보이는 대로 죽인다. 살충제를 뿌리고 거미줄을 다 끊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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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다리는 2개 팔까지 합하면 4개. 거미의 다리는 8개. 우리와 많이 달라서일까? 그러한 거미의 징그런 모습 때문에 아마도 사람들은 거미를 싫어할 것이다. 그러나 사실 거미는 해로운 동물이 아니다. 물론 더운 지방에는 몇몇 독거미 종류가 있어서 사람에게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거미들 대부분이 사람들을 공격하지 않으며 해충들을 주식으로 먹고산다. 우리가 싫어하는 모기, 파리, 나방 등등의 해충을 사냥해서 먹고사는 것이 이들이 존재하는 이유일 것이다.


거미는 징그럽다?
거미는 왜 징그러운 동물이되어 버렸을까? 아마도 우리의 선입견 고정관념이 거미를 해로운 동물로 인식하도록 했을지도 모른다. 거미를 볼 때의 느낌은 솔직히 징그러운 게 사실이다. 그러나 반대로 거미가 사람을 보았을 때는 어떠할까? 징그러운 차원을 떠나서 무시무시할 것이다. 이런 유치한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다름 아니라 거미는 사람의 적이 아니라 공존하게 되어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

벌레를 강력한 이빨로 물어서 마취시킨 후 자신의 먹이로 삼는 것이 징그러운 일인가?
아니면 강력한 화학적 살충제를 뿌려서 벌레를 죽이는 사람이 징그러운가?
언제부터인지 우리주변에서 거미를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해충 사냥꾼 거미를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기에는 우리의 고정관념이 너무 강하다. 거미줄은 지저분하게 보여서 다 걷어버린다. 거미는 사람을 해롭게 하는 모기나 파리 나방 등을 먹어치우는 역할을 하면서 유해 환경으로부터 보호해 주었는데 사람들은 거미를 내 쫓았고 죽였다.


Win-Win 거미가 살도록 해두자
방안에 거미가 살면 아무래도 미관상 보기에 좋지 않다. 그렇다고 거미를 무작정 죽일 것이 아니라 집 밖으로 내 쫓는 것은 어떨까? 집 밖에 적당한 위치에 자리를 잡으면 거미는 자신의 보금자리를 만들 것이다. 그리고 본연의 소임인 해충 잡기를 시작할 것이다. 우리가 거미줄만 곱게 보아 준다면 아마도 해충이 많이 줄어들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어려운 현실이다. 아파트나 빌라 같은 경우에는 건물 밖에서 살 수 밖에 없고 주택 또한 마찬가지일 테니...
그러니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살아야 하는 게 현실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거미가 사람들 가까이 살아가는 것은 아마도 불가능해 보인다. 그렇다면 사람과 거미가 공존하는 방법은 없을까? 무한 상상천국 스토리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 블로거들은 아마도 좋은 방법들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거미를 살리는 방법은 결코 어렵지 않다. 아주 작은 불편함 작은 행동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다. 우리의 주거환경 속으로 침입하지 않는다면 거미의 생활환경에도 개입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집 주변 나무 사이, 벽돌 틈 사이, 전깃줄에 걸터앉아 사는 거미들을 괜히 들쑤셔서 쫓아 내지만 않으면 된다.

나는 곤충이나 동물 전문가가 아니어서 내 생각이 전적으로 옳다고 여기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생물이 세상에 사는 이유는 그중에서도 인간에게 해롭지 않은 익충들은 나름대로 그 역할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환경문제를 생각해 보면서 거미의 이야기를 올려보았다. 파리 모기를 잡으려고 뿌리는 살충제가 사람에게 더 해롭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식충식물을 취미로 키우는 것처럼 식충동물 즉 거미의 환경을 잘 조성해 주어서 파리나 모기를 많이 퇴치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집 안으로 들어온 거미는 밖으로 보내주고 집 밖에 사는 거미는 그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살려두는 것이 사람과 거미 모두에게 Win-Win 하는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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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입구에 위치한 부산가톨릭농아인복지회에서 찍은 담쟁이덩굴이다.
덩굴을 볼 때마다 오헨리의 단편작 '마지막 잎새'가 생각난다. 글의 내용은 기억이 나지만
등장인물의 이름 그리고 누가 마지막 잎새를 그렸는지는 까마득한 기억속으로 사라진지 오래다.
아마도 어떤 노인이 그렸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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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알겠지만 대강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폐렴에 걸려 죽어가던 한 아이는 자신의 방 창문 밖으로 보이는 담쟁이덩굴의 잎이 다 떨어지면 자신도 죽을 거라고 이야기 한다. 위층에 살던 노인은 그 아이가 희망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비비람이 세차게 몰아치던 어느 날 밤에 '마지막 잎새'를 그린다. 그리고 노인은 얼마후 세상을 떠난다.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면 자신도 죽을 것이라고 말하던 그 아이는, 세찬 비바람에도 떨어지지 않고 살아남은 잎새 하나를 발견하고는 희망을 품고 서서히 건강을 회복한다"

기적을 일으킨 '마지막 잎새'...
그 기적은 노인이 바친 희생의 대가이다.

내 삶에는 기적을 일으킬 만한 마지막 잎새가 있는가?
절망의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해주는 마지막 희망 말이다.

불의의 사고 또는 노후를 대비해서 하나쯤 들게 되는 보험과도 같이 그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해주는 그 '무엇'을 우리는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물질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정신적인 것이고 영적인 것이다.

담쟁이덩굴 '마지막 잎새'의 의미를 다시금 떠올려 보는 시간이다.
삶은 그냥 살아지는 것이 아니고 늘 갈고 닦으며 준비해야 한다.
특히 마음과 정신이 그러하다.
마음과 정신은 나를 움직이는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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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대에서 찍은 사진이다.
잠시 시간을 내어 찍어 보았다.

하늘 그리고 기와 끝자락

요즘 너무 바쁘게 지내고 있다. 이 블로그도 매일 들어와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글을 남기는 건 엄두도 못내고 있다. 그래도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늦은 시간이지만
느낌이 살아 있는 사진하나 올려본다...

하늘... 그리고 긴 세월 속에서 숱하게 겪어야 했던 모진 비바람을 묵묵히 이겨낸 기와...
말하지 않지만 무엇인가 진하게 들려줄 것만 같은 저 자태...
 
하늘과 마주하고 있는 저 기와가 마음에 들었다.
하늘과 마주하고 아래로 사람을 덮어주는 기와...

새삼 삶을 성찰해 보게 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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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내려오다 잠시 멈춘 후 그림자를 찍었다. 그림자로 보아하니 연인사이는 아닌 것 같고...ㅎ
아니 연인사이라면 둘다 좀 체구가 건장한 ?

왼쪽에 있는 그림자는 아주 귀한 분의 것이다.
아마도 쉽게 만나기 힘든 그런 분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귀한 분이다.

그리고 오른쪽은 별로 알아주지 않는 사람의 것이다. 그래도 사람의 그림자다.ㅋ
바로 내 그림자다. 흐미...

일단 한 번 감상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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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다 영혼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추하고 천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가 인간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인간이기때문에 그는 존중받아야 하고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림자를 바라보니 문득 이런 생각들이 떠올랐다.......


왼쪽에 계신분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분이다.
다 성장한 성인이지만 순수한 어린이의 마음을 간직한 분이다.

이 분에게서 좋은모습을 많이 배우게 된다.
나도 이분처럼 단순했으면 삶에 만족했으면 하고 생각한다.

좋은것을 좋은것으로 받아들이는 이 사람의 마음이 아름답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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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로 무주에 다녀왔습니다. 우리 착하고 튼실한(?) 친구들과 겨울 캠프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사람들이 무척 많더군요. 스키장은 올해로 두번째인데 정말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보드를 처음 타다가 얼마나 많이 자빠졌는지ㅎ 핸드폰을 가지고 간게 실수였습니다. 핸드폰이 고장나서 고생을 했지요. 그래서 올해는 폰은 놔두고 몸만 ㅋ 다른분들도 기계같은 건 다 놓아두고 타서 정작 스키장에선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많이 아쉬운...

어제 아침에는 덕유산 중턱까지 산보를 갔습니다. 갈 때마다 느끼게 되는데 얼마나 공기가 좋은지
모릅니다.
내려오기 싫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덕유산 국립공원 입구



사용자 삽입 이미지덕유산 국립공원 길



사용자 삽입 이미지덕유산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나무사이로 하늘


일정상 정상까지 등반을 하지는 못했지만 산보 만으로도 기분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진은 폰으로 찍다보니 상태가 좀 아닙니다요...ㅎ

사람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나 다 공감하는 말입니다.
등산을 자주 하시는 어른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풀리지 않는 문제 같은 것도 등산을 하고 자연과 함께 하다보면 마음이 넓어지고 지혜가 생겨서 해결되는 경우가 많아"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올해는 가까운 뒷산이라도 자주 가보는 자연과 함께하는 사람이 되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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