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가로등이 무척 잘 어울려서 한 컷 찍어 보았다. . 예전에 티스토리 사진공모전할 때는 이것저것 찍어보면서 우리집 옥상에 있는 T자형 빨래대도 찍었는데, 그 때 기억이 나서 한 번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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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보는 하늘이지만 한 번도 같은 하늘을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어떻게 내 인생에 있어서 단 하루도 같은 하늘을 볼 수 없었던 걸까?

물은 고이면 썩는다고 했던가? 세월이 흘러가듯이 하늘도 그리고 하늘이 담고 있는 것들도 생명을 잃지 않으며 변화하고 움직인다는 생각이 든다.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하는 모습은 살아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이다. 계절의 변화처럼, 매일 매일 새로운 하늘처럼 내 안에 쌓인 것들도 비워내고 흘려보내고 떠나보내며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을 쌓아나가야 할 것이다.

비우면 채워진다. 애써 좋은 것을 채우려하지 않아도, 제대로 비우면 내가 진정 원하는 것들을 채울 수 있다. 사람이 행복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나도 모르는 행복을 어떻게 얻을 수 있겠는가? 이런 의문 속에서 매일 매일 아쉬워하며 내일은 좋은 날이 좋은 일이 생기겠지 하고 막연한 기대를 건다.
 
마음을 비우면 무엇을 채워야 할 지 알게 될 것이다. 비우는 것이 먼저이다. 비우지 않고 채우면 그냥 그 혼란속에서 허우적 댈 수 밖에 없다.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며 또 씨름하고 또 다시 그곳에 주저 앉고 말것이다.

비우면 채워진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는 이미 다 비워져 있는지도 모른다. 다만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착각속에서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를일이다.

행복은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에 그리고 내 삶의 자리에 원래부터 있어왔다. 마음의 시력이 높아지면 나는 본래 행복한 사람이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마음의 눈을 밝히려 나 또한 매일매일의 부족한 노력을 거듭해 나간다.


세상은 불공평하다. 좋은 환경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여러모로 수월하다. 태어날 때부터 병약하고 가난하여 제대로 교육도 받지 못하며 성장하는 사람들도 많다. 부모를 잘 못 만나 삐뚤어진 가치관을 가지고 성장하여 사회악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되는 사람들도 있다. 누구를 탓해야 할까?

그러나 세상은 공평하다. 내가 여기에서 공평과 평등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세상 누구나 행복하게 살아갈 자유가 있다는 것이다. 경제적인 부와 안락한 환경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다 부자가 되고 싶어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런데 부자가 되면 정말 행복할까? 쓰고 싶은 만큼 쓰고 누리고 싶은 만큼 다 누리면서 살아갈 것이다. 그러나 돈이 많은 사람들은 돈 때문에도 골치를 썩히기도 하고 돈으로 인해 파생되는 다른 문제들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부유하건 부유하지 않건 우리는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인생이 아깝다. 내 처지가 불우하다고 한탄만 하고 있다고 해서 행운이 오는 것은 아니다. 매일 매순간 이 자리에서 행복을 누려야 한다. 내일은 아무도 모르니 말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를 두서 없이 써내려갔다. 내가 어떤 사람이건 어떤 환경에 처해 있든 간에 이 시간 이 자리에서 참된 의미의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행복만 쫓다가 결국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이 세상에서 사라질 수 도 있다.

참된 의미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현재를 살아야한다. 순간만을 살아야한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으니, 이 순간을 살며 영원을 준비하여야 한다. 차원 높은 삶을 사는 이가 과연 몇이나 될까?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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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시작하여 6월 3일 막을 내린 부산박물관 헤르만헤세 전에 다녀왔다. 독일 출신의 소설가이자 시인인 헤르만헤세는 주요작품으로 크눌프(1915), 데미안(1919), 싯다르타(1922) 등을 남겼으며, 1946년에는 '유리알유희'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아래 사진들은 전시관 내부에 있는 헤르만헤세의 작품 진본들 그리고 관련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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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들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故)  백남준님의 설치미술작품 '싯다르타'이다.
동 전시관에서 관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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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 설치된 TV화면에 자신의 얼굴이 나오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세를 낮추어야 한다. 어린아이들은 그냥 서 있어도 화면에 잡히지만, 어른들은 반드시 자세를 숙여야만 얼굴이 화면에 나온다. 고(故) 백남준 씨가 설치미술 '싯다르타'를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 가운데 하나는 어린이와 같은 마음으로 돌아가야 내 안에 있는 부처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불성(佛性)은 낮아진 마음, 어린이와 같은 마음 안에서만 볼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한다.

거장 헤르만헤세와 함께, 세계적인 미술가 고(故) 백남준 씨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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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클릭스는 포스팅하는 글과 관련하여 광고를 노출시킨다. 어떤 문제에 대하여 비판하는 글을 올렸을 때도 마찬가지다. 애드클릭스는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단순히 키워드에 따라 광고를 노출시킨다.

내가 비판하는 그것이 내 글을 통해서 홍보된다고 생각하니 무척이나 꺼림직스럽다.

딜레마라고 할까... 아래에 내용을 캡처해 보았다.

부산경남경마공원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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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캡처된 내용처럼 나의 부정적인 견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래의 광고가 노출되고 있다. 저자가 쓴 글의 의도까지 파악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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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준비된 기능이 '차단 광고 URL 등록'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제대로 차단이 되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19시간이 경과했지만, 아직 이 광고는 노출되고 있다.) 애드클릭스가 아직 베타서비스이다 보니 많은 것을 바랄 수 없겠지만, 지금 서비스하고 있는 기능은 제대로 실행되었으면 좋겠다. 지속적으로 보완될 것이라 믿는다.

광고를 노출시키면서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닌지...
'광고를 그만 내릴까?' 하고 고민하게 되는 오늘이다.






       늘 해처럼 밝은 삶을 :-)

            판촉물 명가  






지난 5월 18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 다녀왔다. 놀러 간 것이 아니어서 사진을 자세하게 담지 못했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나름대로 사진을 찍어 보았다.

아래는 입장권 사는 곳이다. 당일 1회에 한하여 무료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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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문을 통해서 경마공원으로 들어간다. 사실 '행운의 문'이라고 하기에는 좀 어폐가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돈을 쏟아 붇고 가는지... 행운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몫이라기 보다는 경마 공원 측에 해당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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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권 구매표에서 마권을 한 장 뽑아들고 한 컷 담아 보았다. 함께 가신 분들은 심심풀이로 몇천 원 배팅을 했다. 내심 기대하는 마음으로 나 역시 한 번 해볼까 했는데... 그냥 하지 않았다. 왠지 한 번 하게 되면 미련이 남아서 계속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였다.

배팅하신 세 분은 각각 조촐하게 2,000원 3,000원 5,000원을 거셨는데, 결과는 말 안해도...ㅎㅎ
아마도 그 다음 날 말들의 당근값으로 쓰이지 않았을까 하고 추측해본다.
그런데 요즘 말들은 당근을 줘도 안먹는다고 한다. 사료만 먹다보니 그렇다고 가이드가 설명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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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말들의 사진이다. 제주도 조랑말은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실제로 말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 것은 처음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무척이나 체구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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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들은 경마에 출전하기 전에 말들이 준비운동을 하는 모습이다. 사람들이 말들의 걸음걸이를 보고 어느 말에 배팅할 것인지를 정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날 4번 6번 말이 1, 2등을 한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정확한 기억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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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들은 경마 코스이다. 말들이 질주하는 그 경마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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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경마장을 찾아오신 분들은 혼자 혹은 두 서 너명 무리지어 오신 분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도 꽤 있었고, 유치원 어린이들의 소풍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다.

경마공원이 사람들의 사행심리를 부추기는 부정적인 측면이 크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그리 좋게 보이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단체로 한 번 정도 견학하기에는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단체 견학을 할 경우 기념품으로 말 인형도 받을 수 있다. 휴일에 한 번쯤 놀러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늘 해처럼 밝은 삶을 :-)

            판촉물 명가  







나루 블로그에서 블로그 발견지수를 알려주는 포스트가 있다. 아래 '블로그 발견지수 참여하기' 를 클릭하면 '내 블로그 발견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한 발견지수를 알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재미로 해볼 만 하다.  참고로 '집집마다 발견지수'는 아래에 표기된 것과 같이 75점이다. 정확한 점수로 보이지는 않는다.^^


75



왠만큼 눈에 띄는 당신의 블로그!
그러나 여기서 멈출 순 없습니다.
당신의 블로그에게 부족한 2%를 채우기 위해
무엇을 또 할 수 있을까요?
RSS 기능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세요.
메타블로그에서 목소리를 좀 내 보는 건 어떨까요?


아직은 초보 블로거이고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방문자 수도 그리 많지 않다. 방문자 분석을 해보면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내가 나름대로 깊이 있는 생각을 통해서 올린 포스트보다는 그냥 가볍게 그리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 만한 주제가 아니라고 생각한 그 포스트를 통해서 이 블로그를 찾고 있다. 신기한 일이다.
의외의 반응이다.

여러 훌륭하신 블로거님들의 블로그를 볼 때마다 존경심이 우러나와서 내 블로그는 명함도 못 내밀 처지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이 '집집마다'가 내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기에 오늘도 이렇게 블로거로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조금이나마 다른 분들에게도 좋은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착각(?)으로 집집마다 살림을 꾸려나가고 하고 있다.ㅎㅎ
내가 좋을 일을 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 블로거님의 집에 좋은 일이 많이 있기를 기원하는 차원이다.


집집마다 좋을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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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촉물 명가  






나루 오픈 기념 이벤트 '생각운을 잡아라' 에 응모해서 나루 머그컵에 당첨되었다.
열심히 검색하고 클릭해서 얻은 결과물이다. 조금은 수고스러운 일이었지만 당첨되고 나니 무척이나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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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내가 받고자 했던 니콘카메라, iPod Video는 당첨되지 않았지만 어쨌든 뿌듯하다. 그리고 아직 이벤트 기간이 남아 있으니 다시 도전해 볼 생각이다. 생각운 10개를 모으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고 당첨 여부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블로그 전문 검색 엔진 나루 오픈이벤트 '생각운을 잡아라'의 경품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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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마감일은 2007년 5월 29일이다. 블로그 전문 검색 엔진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그리고 블로거들의 다양한 포스트도 접해보는 좋은 시간을 가지는 의미에서 이벤트에 응모해 보면 좋을 것이다.


* 참고로 이벤트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무수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한다.^^ㅎㅎ

집집마다 좋은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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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촉물 명가  






지하철 경성대부경대역 지하도를 걸어가는 데 아래의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


익투스 'Holy Friday' 展
소망을 향해서 / 박영주


종이학을 곱게 접어서 그것도 크기별로 접어서 작품을 구성하였다. 작품의 총 길이는 대략 눈짐작으로 보았을 때 10m 정도이다. 어떤 느낌이랄까...  무리지어 나는 종이학들이 우리네 삶, 우리의 소망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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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적 종이학 접기가 한창 유행일 때가 있었다. 예쁜 유리병 속에 종이학을 가득 채워서 선물해 주는 모습들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었다. 천 마리의 종이학을 접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든지 하는 말도 있었다. 종이학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다 보면 그 정성이 반드시 이루어지는 기도가 된다는 뜻일 것이다. 대개는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종이학을 접었던 것 같다.


'지성이면 감천'이란 말이 있다.
천 마리의 종이학을 모으기 위해 한 마리 한 마리의 종이학에 정성을 다하듯이, 무엇이든지 그 어떤 일을 이루려면 크고 작은 정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이 평범한 진리가 호소력 있게 들리지 않는 이유는
실천하는 사람에게만 그 참뜻을 일깨워 주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금요일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하늘을 바라보니 만국기가 펄럭이고 있었다. 봄 운동회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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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가을 운동회에 대한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바쁘신 부모님 대신 운동장 스탠드에서 나를 응원해 주셨던 우리 할머니... 지금은 천국에 계시는 우리 할머니...
갑자기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쪼글쪼글한 손으로 시원한 하드(아이스 바) 하나를 손에 쥐여 주시던 그 모습이 눈에 선하다.
나를 특별히 사랑해 주셨던 할머니가 무척이나 보고 싶다.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 높은 선반 위에 올려진 꿀단지에 손이 닿지 않아 심통부리던 시절이 나에게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가정을 꾸릴 나이가 되어 버렸다.

아~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뛰어놀던 어린 시절이 그립다. 아무런 걱정 없이 하루하루가 즐거웠던 그 시절!
다시는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겠지만, 어린이와 같은 마음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는 있을 것 같다.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으니까.

어린 시절, 가을운동회, 하드... 그리고 할머니가 생각 나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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